남북 3차정상회담, 9월 평양서 열린다
2018-08-14 (화) 07:40:49
▶ 13일 남북합의, 내달 11∼14일 유력
▶ 남한 정상 3번째 평양방문 가시화
문재인(사진 왼쪽)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 달 평양에서 회담을 열기로 남북 당국이 13일 합의했다.
남북은 이날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한 뒤 ‘회담에서 쌍방은 판문점선언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했다. 또한, 일정에 올라있는 남북정상회담을 9월 안에 평양에서 가지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4월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 5월 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 이어 세 번째 정상회담을 하게 된다. 남한 정상의 평양방문은 2000년 6월 김대중 대통령, 2007년 10월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로 11년 만이다.
앞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4·27 1차 정상회담 합의문인 판문점선언에서 ‘올해 가을 평양회담’을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그러나 당초 기대됐던 구체적인 일정 합의는 이루지 못했다.
남북은 9월 중순에 회담을 연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올해 70주년을 맞는 정권수립일(9·9절)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를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9·9절 이전에 방북하는 것은 여러모로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측면을 청와대가 고려하고 있다.
9월 하순의 뉴욕 유엔총회 일정을 고려하면 중순께로 날짜가 잡힐 가능성이 커, 11일에서 14일 사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