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도시노 쌍둥이 산불 중 하나인 ‘랜치 파이어’가 가주 역대 최악 산불로 기록됐다.
가주산림보호국은 12일 밤 8시 기준 랜치 파이어로 28만7,479에이커 산림이 불탔다(진화율 62%)면서 지난해 12월 발화한 토마스 산불 피해규모(28만1,893에이커)를 능가하는 가주 역사상 가장 큰 산불이라고 밝혔다. 리버 산불까지 합치면 멘도시노 쌍둥이 산불 피해규모는 33만6,399에이커(진화율 70%)이다.
당국은 가파른 지형, 접근이 불가한 울창한 산림지대로 인해 9월 1일이 넘어서도 쌍둥이 산불이 완전 진화될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17일간 계속된 쌍둥이 산불로 146채 가옥과 264채 건물이 파괴됐고 아직도 1,025채가 산불 위협을 받고 있다. 지난 주말 레이크카운티 멘도시노 국유림 남쪽지역과 쿨루사카운티 일부 지역의 강제대피령이 해제됐으나 하이웨이 20 북쪽 레이크 필스버리, 레이크-멘도시노카운티 경계 동쪽과 남쪽지역에는 강제대피령이 내렸다.
총 3,172명 소방관이 멘도시노 쌍둥이 산불 진화에 투입됐으며 281대 소방차, 87대 소방수 공급차, 20대 헬리콥터, 76대 불도저 등이 동원됐다.
한편 샤스타카운티 카 파이어는 20만1,680에커로 피해면적이 늘어났으며 진화율은 61%이다. 이 산불로 1,077채 가옥, 22채 상업용 건물, 500채 구조물이 파괴됐고 8명이 사망했다.
요세미티 퍼거슨 파이어는 9만5,947에이커가 불탔고 진화율은 8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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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