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공무원 인종, 성 차별 여전

2018-08-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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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실 조사서 아시아인 24%가 인종차별 경험 토로

시애틀시의 공무원들 중 유색인종과 여성들이 백인과 남성들에 비해 여전히 차별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제지 더컨 시장실의 자체조사에서 재 확인됐다.

시장실이 전체 1만2,000여 공무원 가운데 4,000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흑인 응답자들 중 32%, 아시아인 중 24%, 히스패닉 중 23%가 직장에서 인종을 근거로 차별대우를 경험했다고 밝혔다.

유색인종은 킹 카운티 전체인구에서 38%, 시애틀 전체 공무원 중에서 39%를 점유하지만 시애틀의 최고층 수퍼바이저인 유색인종은 31%, 최고층 연봉을 받는 유색인종은 31%인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인구는 킹 카운티 전체인구의 50%지만 시애틀 시의 전체 공무원 중에선 39%에 불과했다. 이는 경찰국, 소방국, 공원국, 공공사업국 및 전력국(시티 라이트) 등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부서의 여성공무원 비율이 31%로 크게 낮기 때문이다.

유색인종 여성은 전체 킹 카운티 인구의 19%지만 최고층 수퍼바이저 급은 11%, 최고층 연봉수령자는 10%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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