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실베니아 3만6천달러, 가장 적은 유타의 2배
▶ 가주는 평균 2만2천달러로 전국서 4번째 낮아
학자금 대출업체인 렌드에듀(LendEDU)가 미 전역 공립 및 사립 1,000여 개 대학교 학생들의 2017년도 학자금 대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학자금 부채 규모가 1조5,2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에 졸업한 대졸자들이 1인당 평균 2만8,288달러의 학자금 빚을 지고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있는 셈이다. 이는 2016년 대졸자들의 1인당 학자금 부채 평균 2만7,975달러에 비해 1.1% 증가한 것이다.
주별로 보면 캘리포니아의 경우 대졸자들의 학자금 부채 평균 액수가 상대적으로 낮아 전국에서 4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 내 2017년 대졸자들의 평균 학자금 부채액은 전년 대비 0.47%가 줄어든 2만2,383달러로 집계됐으며,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대학을 졸업한 대졸자 중 조금이라고 학자금 부채를 안고 사회로 진출한 비율은 50%로 나타났다.
1인당 학자금 대출 빚이 가장 많은 주는 펜실베니아주로 3만6,193달러에 달했다. 다음으로 로드아일랜드 3만5,371달러, 델라웨어 3만4,144달러 등의 순이었다.
뉴욕주의 경우 이 기간 대학생 1인 평균 학자금 부채는 전년대비 3.97% 늘어난 3만1,506달러로 전국에서 7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뉴저지주도 1인당 학자금 부채가 3만79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07%가 증가했다.
학교별로 보면 뉴욕시에 있는 ‘더 뉴스쿨 칼리지 오브 퍼포밍 아트’ 학생들의 1인당 학자금 부채가 7만7,353달러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어 ‘파슨스 스쿨 오브 디자인’ 7만361달러, ‘뉴욕 스쿨 오브 인테리어 디자인’ 6만5,401달러 등으로 각각 1~3위에 올랐다.
조사 업체 측은 “대학 졸업장을 따기까지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문제가 그동안 여러 차례 지적됐지만, 적당한 대책이 나오기 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점이 드러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