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린이 동승 음주운전 급증

2018-08-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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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 반도 8개 카운티서 지난 7월에만 11명 적발

올림픽 반도의 클래람, 그레이스 하버, 제퍼슨, 킷샙, 메이슨, 퍼시픽, 와키아쿰 카운티 등지에서 올들어 어린아이들을 차에 태운채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사례가 급증했다.

주 순찰대(WSP)에 따르면 이들 카운티가 포함된 ‘관할지역 8’에서 지난 7월 한달간 11명의 운전자가 어린이들을 차량에 태우고 술에 취한채 운전하다 적발됐다.

첼시 혹슨 대원은 “음주 차량을 정차시킨 뒤 뒷 좌석에서 어린이를 발견하게 되면 이는 단순 음주운전이 아니라 주정부 아동보호국(CPS)에 보고해야 하는 중대한 사건이 된다”며 이는 어린이를 위험에 빠트리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통상적으로 ‘관할지역 8’에서 어린이 동승 음주차량이 적발되는 사례는 연간 30여건이지만 올해는 8월 초까지 벌써 28명이 적발돼 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혹슨 대원은 설명했다.

워싱턴주의 음주운전 적발 사례는 최근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6년 한해에만 워싱턴주 전역에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로 535명이 목숨을 잃었다.

WSP는 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보이는 차량을 발견할 경우 신속하게 911에 신고해 대형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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