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80대 노인 차 태워준다고 유인, 폭행하고 금품 갈취해 체포

2018-08-09 (목) 12:00:00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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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에서 남녀 한 명씩으로 이뤄진 일당이 86세 노인을 차에 태운 뒤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해 달아났다.

5일 오후 5시25분께 경찰에 86세 남성이 미션지구에서 40대 남녀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피해 노인에 따르면 16가와 호프 스트릿 부근을 거닐던 중, 한 여성이 길가에 차를 대고 차에 태워주겠다고 말했으며 순간 자신이 그 여성을 알고 있다고 생각해 차에 탑승했다.


노인이 차 뒷좌석에 탑승하자 차에 타고 있던 남성이 그에게 금품을 요구했다. 노인이 거절하자 남성이 노인을 차에서 끌어낸 뒤 얼굴에 수 차례 주먹질을 가한 후 돈을 뺏어 차를 타고 달아났다.

범인들은 붙잡히지 않았으며 노인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얼굴에 타박상을 입은 것을 제외하고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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