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자금 투자플랜 궁금하세요?

2018-08-0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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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서 ‘529’로 옮기려면 9월12일까지 신청해야

학자금 투자플랜 궁금하세요?
워싱턴주 정부의 대학 학자금 저축 플랜인 GET(Guaranteed Education Tuition)에서 본인 투자방식의 ‘DreamAhead’ 플랜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시한이 9월 12일로 다가온 가운데 많은 학부모들이 혼선을 빚자 당국이 주요 사항을 보충 설명했다.

우선 GET 구좌를 통칭 ‘529 플랜’으로 불리는 드림어헤드로 옮기는 데는 약 7주일이 소요된다. 따라서 새 구좌의 적립금을 대학등록을 위해 인출하려면 7주간이 지난 뒤부터 가능하다. GET에서 529 플랜으로 전환했다가 다시 GET 또는 타주 주정부의 529 플랜으로 옮길 수 있지만 12개월이 경과해야 가능하다.

GET에 계속 잔류하는 학부모들에겐 유닛 당 납부금액을 기준으로 보너스 유닛이 주어진다. 현재 유닛 당 106.01달러인 GET 선납금을 학비가 올랐던 시절 117.82달러에 구입한 학부모들에겐 두 차례의 조정심사를 거쳐 추가 유닛이 제공된다.


GET 구좌를 통해 학부모가 워싱턴주 4년제 공립대학의 현재 학비를 기준으로 100 유닛(1만 601달러)을 적립하면 자녀가 대학에 입학할 때 그간의 인플레나 등록금 인상과 상관없이 학비 전액을 상환 받는다. 일종의 보험과 같으며 위험부담은 주정부가 맡는다.

이와 달리 529 플랜은 노후대책 플랜인 401(k)나 국세청의 Roth IRA 플랜처럼 본인이 위험부담을 안고 주식에 투자한다. 따라서 주식시장이 호황일 때는 GET보다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상황도 일어날 수 있다. ‘529’는 국세청의 학비저축 면세 프로그램 코드에서 땄다. GET나 드림어헤드는 모두 소득세가 면제된다.

GET의 보유기금은 22억달러이며 운영 예비금은 6억달러이다. 현재 구좌를 개설한 모든 고객에게 지불할 상환금보다 33%가 많아 견실한 운영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학부모들에게 보다 많은 투자선택 기회를 주기 위해 타주처럼 529 플랜을 병행하기로 결정했다.

지금까지 GET에서 529 플랜으로 옮겨간 고객들의 구좌는 9,300여 개로 전체 9만6,000여 구좌의 10%에 약간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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