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양이 연쇄 살해범은 누구?

2018-08-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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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스턴 카운티서 지난해 10월 이후 8마리 죽어

고양이 연쇄 살해범은 누구?
서스턴 카운티에서 지난해 10월 이후 고양이 8마리가 연속적으로 살해돼 시신이 훼손 당하는 잔혹한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카운티 동물보호서비스국(TCAS)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올림피아 주민 캐시 해리건 여인의 고양이 ‘할리’가 이웃집 앞 마당에서 잔혹하게 살해 당한 채 발견됐다. 할리의 시신은 목부터 배까지 칼로 베어져 척추와 내장 등이 모두 몸 밖으로 나와 있는 상태였다.

TCAS는 할리를 포함해 지난 3일간 3마리의 고양이가 이처럼 시신이 훼손된채 올림피아 일원에서 발견됐고 지난해 10월 이후 살해 당한 고양이가 8마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주민들은 용의자가 점점 담대해져 동물이 아닌 사람을 공격 대상으로 삼을지도 모른다며 두려워하고 있다.

해리건 여인의 남편 스탠 루이스는 “과거 연쇄 살인범들 중에는 동물을 상대로 고문을 저지르면서 살인방법을 배운 사례가 많았다”고 말했다.

동물보호단체 ‘파사도스 세이프 헤이븐(Pasado’s Safe Heaven)’은 용의자 검거에 1,500달러를 현상금으로 내걸었고 지역 방송국 Q13의 뉴스 앵커 데이빗 로즈도 1,5000달러를 현상금에 추가해 용의자 체포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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