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인식기술로 SJC 탑승시간 단축
2018-08-07 (화) 12:00:00
김경섭 인턴기자
산호세국제공항(SJC)이 안면인식기술로 탑승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SJC는 6월 15일부터 국제선 승객의 입국 수속에 안면인식기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다음달에는 출국 수속에도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승객이 무인 자동 탑승구에서 여권과 탑승 티켓을 스캔하면 안면인식 기술이 장착된 디지털 카메라가 탑승객의 얼굴 사진을 찍어 여권 및 탑승 티켓 정보와 일치하는지 자동 확인하는 것으로. 소요시간은 1초 미만이다.
직원이 직접 여권사진을 대조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크게 단축하며 출입국시 기록 대조자료로도 사용될 수 있다. SJC는 가을께 국제선 출국대에도 생체인식기 7대를 설치할 계획이라면서 예산 절감의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부는 이같은 신기술 도입이 이민단속을 강화하며 개인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시민자유연합(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은 정부가 개인 정보를 무단 보유해 자유권 침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정부 DMV가 보유한 정밀한 얼굴사진에 이같은 정보가 더해지면 불법 감시카메라 이용이나 불법추적에 악용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생체인식 절차를 원하지 않는 승객은 기존 방식대로 출입국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연방정부는 미시민권자의 사진을 14일간 보관하나 외국인 사진은 수십년간 보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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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