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무더위 또 온다

2018-08-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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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상청, 7일부터 3일간 수은주 90도 육박 예상

시애틀 무더위 또 온다
잠시 수그러 든 시애틀 지역의 무더위가 이번주 되살아난다.

전국기상청(NWS)은 시애틀의 낮 최고 기온이 6일 80도 중반대까지 오른 후 7일부터는 90도대까지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가 3일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제이 알브렉트 기상통보관은 수은주가 90도에 육박하더라도 습도는 낮을 것이라며 “그러나 밤 최저 기온이 60도대 중반에 머물것으로 예상되므로 에어컨디션이 없는 가정에서는 무더위로 불편함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더운 날씨는 오는 10일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낮 최고 기온은 78도까지 오르고 오후에는 시애틀 일부 지역에 간간히 소낙비도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1일에는 먹구름과 함께 비가 내리면서 낮 최고 기온이 75도, 밤 최저 기온은 5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맑은 날씨가 예상되는 12일부터는 70도 후반대의 쾌청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NWS는 전망했다.

알브렉트 통보관은 “당분간 무덥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산불 우려도 커져 주민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여름 워싱턴주에서 총 868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오리건주에서도 410건의 산불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힌 것으로 집계됐다.

알브렉트 통보관은 “7일 저녁을 기해 캘리포니아주와 오리건주 산불의 연기가 시애틀 지역으로 올라올 것”이라며 노약자들이 야외활동을 줄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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