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벨뷰 경찰국장 정직됐다

2018-08-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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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슬 여성의 섹스 스캔들 연루 수사 받아

벨뷰 경찰국장 정직됐다
스티브 마일렛(52) 벨뷰경찰국장(사진)이 섹스스캔들과 관련해 정직 처분을 받은 후 이웃 바슬 경찰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벨뷰시 브래드 미야케 매니저는 “바슬 경찰국이 1년여전에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마일렛 경찰국장을 형사 범죄 혐의로 수사하고 있어 절차상 지난 2일자로 그를 정직 처분했다”고 밝혔다.

마일렛 국장의 혐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지만 바슬 관내에 살고 있는 한 여성이 벨뷰 경찰관들과 가진 섹스스캔들 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문제의 여성은 바슬 경찰국에 마일렛 경찰국장과 존 키블린 경찰관, 또 다른 벨뷰경찰국 형사 등 3명에 대한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혼자들인 이 여성과 키블린 경찰관은 지난해 9월부터 사귀어 오다가 지난 4월 키블린 경찰관이 이 여성의 얼굴을 두 차례 폭행했다. 이로 인해 키블린 경찰관은 바슬 경찰국의 조사를 받아 지난달 기소됐고 그는 결국 2일 경찰관직을 사임했다.

이 여성은 키블린 경찰관과 사귀기 전인 지난 2015년 크레이그리스트를 통해 벨뷰의 한 형사를 만나 사귀었으며 성관계를 가졌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녀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동의 하에 성관계를 했다”고 밝혔으나 이후 말을 바꿔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형사는 현재까지 기소되지 않은 상태다.

마일렛 국장의 혐의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수사 당국이 확보한 문자메시지에 따르면 이 여성은 키블린 경찰관에게“나는 당신의 빅 보스와도 관계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일렛 국장은 이에 대해 문제의 여성을 알고 있다고 시인하면서도“소소한 교통 위반을 한 적은 있지만 형사적인 범죄를 저지른 적은 없으며 경찰 조사에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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