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T-모빌 고객 160만명 늘려

2018-08-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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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분기 연속 100만명이상 추가 확보

T-모빌 고객 160만명 늘려
벨뷰에 본사를 둔 이동통신사 T-모빌이 올 2분기에 160만명의 고객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6월말 현재 T-모빌의 미국 고객은 총 7,560만명으로 늘어나 업계 3위를 유지하고 있다.

T-모빌은 존 리지어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012년 부임한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과 판매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면서 올 2분기까지 무려 21분기 연속으로 100만명 이상의 고객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장을 마감한 뒤 발표된 T-모빌의 2분기 실적은 매출과 순이익에서 기대와 다른 모양을 연출했다.

올 2분기 전체 매출은 10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가 늘었지만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는 9,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하지만 2분기 동안 순이익은 7억8,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34%가 폭증했다. 매출은 기대에 못미쳤지만 순익이 급증했다는 발표에 따라 2일 T-모빌의 주가는 4%이상 급등하며 주당 61달러선을 돌파했다.

한편 T-모빌은 업계 4위인 스프린트와 합병을 추진중이다. T-모빌이 260억 달러 이상을 들여 스프린트를 인수ㆍ합병하는 방식이며 현재 연방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현재 스프린트는 5,46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둘이 합칠 경우 1억3,000만명을 넘어서게 된다. 이 경우 1위인 버라이즌과 거의 맞먹는 고객수로 치열한 선두 다툼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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