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셰리프 또 총기 분실

2018-08-01 (수) 12:00:00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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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셰리프 경관이 페어필드에서 총기를 분실했다.

SF셰리프국은 “지난달 26일 경관 집 밖에 주차된 셰리프 차량을 부수고 용의자가 총기를 훔쳐갔다”면서 “이 사건을 조사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지난달에도 임무를 수행중이던 SF셰리프 경관은 피놀에서 총기를 도난당했었다.


최근 수년간 베이지역 사법기관 요원들이 분실한 총기가 무고한 시민들의 살해무기로 사용되면서 공권력의 총기관리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었다.

2015년 7월 국토안보국 관리가 분실한 총기로 멕시코 불법이민자가 SF피어 14에서 케이트 스테인리(32)를 살해한 사건, 2015년 9월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분실한 총기로 오클랜드 벽화 예술가 안토니오 라모스(27)를 살해한 사건 등이 일어났었다.

2017년 8월에도 SF경찰 차량에서 훔친 총기로 아벨 엔리크(23)가 살해됐고, 그해 9월에는 SF셰리프 경관이 총기분실로 해고됐으나 분실된 총기는 회수되지 못했다.

한편 2016년 제리 브라운 주지사는 사법기관 요원들이 총기를 차안에 두고 자리를 비울 시 트렁크나 세이프 박스(safe box)에 보관한다는 법안에 서명했다.

허술한 관리로 총기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빈번해지자 민간인에게만 적용됐던 규제를 사법집행기관에도 적용한 것이다. 같은해 SF시의회도 주법과 같은 총기보관 법안을 조례로 통과시킨 바 있으나 사법기관 요원들의 총기 분실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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