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해수면 최고 3.1피트 상승

2018-07-31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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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GㆍUW 공동 연구팀, 새로운 분석 내놔

시애틀 해수면 최고 3.1피트 상승
지구온난화 현상이 현재 추세대로 계속될 경우 시애틀지역 바닷물이 2100년까지 최고 3.1피트 높아질 것이라는 새로운 보고서가 나왔다.

워싱턴주 해양그랜트(WSG)와 워싱턴대학(UW) 기후변화영향그룹이 주내 171개 해안을 구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기후변화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앞으로 82년 뒤인 2100년에는 워싱턴주 해수면이 최소 1.7피트에서 최고 3.1피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해수면 상승은 기후변화로 인해 바닷물 온도의 상승, 지구온난화로 인해 빙하나 만년설 등이 녹아 내리면서 발생하게 되며 워싱턴주에는 모두 3,000마일에 달하는 해안이 있어 해수면 상승에 따라 피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워싱턴주 해안별로 구체적인 해수면 상승을 분석한 이번 자료에 따르면 타홀라 해안은 1~2.6피트, 벨링햄 해안은 1.3~2.7피트의 상승이 예상된다. 반면 니아베이 등은 오히려 땅이 올라가 해수면이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지난 2016년 분석에서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미국 해수면이 2100년까지 6피트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렇게 될 경우 시애틀 지역에서만 총 1,600여채의 주택이 완전 침수되고 24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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