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낫소경찰“아시안=옐로”비하논란

2018-07-31 (화) 07:18:38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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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속경찰 인종별 분류, 아시안 ‘Y(yellow)’로 표기

▶ 경찰국, “오래된 전산시스템 때문… 비하의도 없어”

롱아일랜드 낫소카운티 경찰국이 소속 경찰들을 인종별로 분류하면서 아시안을 지칭해 ‘옐로’(Yellow)를 의미하는 ‘Y’라는 용어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아시안 비하 논란이 일고 있다.

30일 뉴욕시민자유연합(NYCLU)은 정보공개법(FOIA)을 통해 뉴욕주 23개 경찰국이 각 소속 경찰들의 인종을 어떻게 분류하는지 조사한 결과, 낫소카운티 경찰국은 지난 25년간 ‘B’, ‘H’, ‘I’, ‘W’, ‘Y‘ 등 인종의 피부색을 이용해 경찰들을 분류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H’와 ’I’는 각각 히스패닉계와 인디언 원주민을 뜻한다.
NYCLU의 마리클 시싯즈키 수석 정책 카운슬은 “아시안을 비하하는 이같은 언어사용은 카운티 경찰국이 아시안 경찰 뿐만 아니라 그들이 보호해야하는 아시안 주민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낫소카운티 경찰국은 오래된 전산 시스템을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낫소카운티 경찰국의 리처드 르브런 경위는 “경찰들을 분류하는 전산시스템이 25년 전에 개발돼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며 “아시안이나 인디언 원주민을 비하하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당장 전산시스템에서 아시안과 인디언 원주민 출신의 경찰들을 분류하는 코드를 수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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