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해수면 상승 피해 심각

2018-07-30 (월) 12:00:00 한영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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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45년 6만2,000여채 주택 침수

뉴저지가 플로리다에 이어 두 번째로 해수면 상승의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Union of Concerned Scientists (U.C.S.)에 따르면 2045년에는 뉴저지의 6만2,000여 채의 주택이 물로 인한 피해를 입으며, 이는 현재 기준 8만 명의 인구에 270억 달러 재산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는 예상이다. 비치 타운의 경우 이는 더 심각한데, 오션 시티(Ocean City)는 7,200채의 주택이 영향을 받아 최고 위험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100년에는 대략 뉴저지 25만1,000채의 주택 손실로 현재 기준 37만6,000명의 주민에 1,000만 달러가 넘는 재산 손실을 내다보고 있다.

자연환경의 변화에 적절하게 적응하지 못하는 인구의 높은 비율도 문제가 되고 있다. 만모스 비치(Monmouth Beach)와 웨스트 케이프 메이(West Cape May)의 경우 2045년 15퍼센트 이상의 집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나, 이 지역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노인 인구 비율로 인해 적응이나 대처 능력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틀랜틱 시티(Atlantic City)나 와일드우드(Wildwood) 에서는 40퍼센트에 달하는 가옥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나, 이 지역의 3분의 1 주민들이 전국 빈곤선 이하에 들어 있어 대처 능력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4년 전국 기후 평가(National Climate Assessment)에서 마련한 저, 중, 고 위험군에 따라 고 위험도를 살펴보면, 위험 도시들은 향후 연 26차례, 대략 격주로 물난리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급의 위험도로 산출하더라도 씨사이드 파크(Seaside Park)를 비롯한 뉴저지의 14개 마을이 지속적인 홍수를 겪게 되고, Moonachie 시의 경우 55페센트의 지역이 이 경우에 해당하게 된다. 뉴왁, 엘리지베스, 저지시티도 타격이 큰 도시 중 하나다.

지속적인 물난리로 나타날 이러한 문제점의 해결 방안으로는 보다 과감한 예방 차원의 투자, 혹은 예상 지역의 주민 이탈을 들 수 있다. 또한 파리 기후협정의 목표대로 온난화를 연 2? C 로 제한하면 저 위험군의 시나리오로 갈 수도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파리 기후협정에서 이탈했으므로 이 해결책은 실행 가능성이 미지수로 남아 있다.

지도는 중급 위험도에 따른 뉴저지 커뮤니티의 장기 홍수 다발지역을 표시했다. 표시된 지역은 향후 20년 내에 장기적인 물난리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2100년에는 이 지역의 50 퍼센트의 땅이 영향을 받게 된다.

<한영국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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