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더럴웨이 경전철 연장 ‘암울’

2018-07-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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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운드 트랜짓, 예상 공사비 4억 6,000만달러 초과

시택국제공항 남쪽 앵글 레이크에서 페더럴웨이 도심까지 추진 중인 경전철노선 연장사업의 예상 공사비가 당초보다 무려 4억 6,000만달러나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사운드 트랜짓의 피터 로고프 CEO는 26일 이사회에서 7.8마일의 이 연장구간 공사비가 당초 20억 9,000만달러에서 25억 5,000만달러로 22% 상향 조정됐다고 보고했다.

로고프는 이 같은 추가경비가 건설비용 및 땅값 인상으로 부득이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년전 주민투표로 통과된 사운드 트랜짓 3단계 확장안에서 약속한 대로 오는 2024년 중반께까지 연장공사를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이 공사가 연기될지 모른다는 우려는 여전히 상존한다. 연방 트랜짓 관리국(FTA)으로부터 받아야할 5억달러 지원금을 내년에 확실히 받을 수 있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연방의회는 전국의 54개 주요 도로공사를 지원하기 위해 24억달러를 연방 예산에 반영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트랜짓 공사가 지방자치단체 사업이라며 올해 분 지원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 인 린우드-노스게이트 연장노선에 배정된 12억달러 지원금도 아직 트럼프 행정부의 최종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로고프는 페더럴웨이 연장노선이 완공되면 페더럴웨이에서 시택공항까지 15분에 주파할 수 있으며 하루 3만6,5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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