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마존 순익 20억달러 넘어서

2018-07-27 (금)
크게 작게

▶ 분기순익으로는 처음…클라우드 사업 호조 덕분

아마존 순익 20억달러 넘어서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사상 처음으로 20억 달러를 넘어서는 분기 순익을 올렸다.

아마존은 26일 장을 마감한 뒤 올 2분기 25억 달러(주당 5.07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3분기 연속 10억달러 이상 순이익을 달성해오다 사상 첫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분기 순이익으로는 물론 사상 최다이며 시장이 예상했던 주당 2.5달러를 2배 이상 상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3배가 급증한 규모다.

올 2분기 매출액은 529억 달러로, 전망치 534억100만달러에는 다소 못미쳤지만 아마존의 주력사업인 클라우드 부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액이 61억 달러를 기록했다.


브라이언 올라브스키 아마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클라우드와 광고 등 더 수익성 높은 사업 덕분에 순익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은 전년동기대비 49%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 클라우드 부문은 아마존 전체 매출액의 11%에 불과하지만 영업이익은 16억달러로 전체의 55%를 차지할 정도로 ‘알짜’다.

광고 등 기타매출은 2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2% 급증하며 2분기 연속 20억달러를 뛰어넘었다.

아마존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개장 전에 4% 이상 급등, 시가총액 1조달러를 향해 달려가는 듯 했지만 장 막판에 상승폭을 대폭 줄였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