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후드 캐널’ 총격범 의문 증폭

2018-07-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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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 전 렌튼 모텔서 30대 여성 살해 후 시신 훼손

‘후드 캐널’ 총격범 의문 증폭
지난 24일 새벽 파울스보 인근의 후드 캐널 다리에서 앞뒤 차량에 ‘묻지마 식’ 총격을 가한 후 자살한 운전자의 신원이 밝혀졌지만 사건에 대한 의문은 증폭되고 있다.

총격자는 뉴저지주 출신으로 2주전 루이스-맥코멕 통합기지(JBLM)에 배치된 크리쉬나 프라사드 마하데반(20)으로 밝혀졌다. 그는 이날 후드 캐널 다리의 보수공사가 끝나고 재개통 되기를 기다리던 중 자신의 앞뒤 차량에 갑자기 총격했다. 앞 차에는 5세와 6세 딸이 운전중이던 아버지와 함께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총상을 면했다.

하지만 뒤에 있던 차량의 운전자는 잠을 자다가 날아온 총알에 팔꿈치를 부상당했고 마하데반은 자신의 머리에 방아쇠를 당겨 자살했다.


마하데반은 하루 전인 23일 렌튼의 이코노 랏지 모텔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살인사건의 용의자임이 밝혀졌다.

경찰은 이 모텔에 투숙한 여성이 하루만에 숨진채 객실에서 발견된 후 감시카메라를 점검, 마하데반이 객실에 들어갔고 약 3분만에 나오는 장면을 포착했다. 그는 그 짧은 시간에 여성을 살해한 후 시신까지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의 범행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그가 워싱턴주에 온 이후의 행적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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