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교인근 감시카메라 결국 꺼졌다

2018-07-26 (목) 07:47:19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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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주상원 연장안 합의없어 140개 카메라 작동중단

뉴욕시 공립학교 인근에 설치돼 있던 과속 감시카메라가 결국 작동을 멈췄다.

뉴욕주상원이 스쿨존 과속 감시카메라 프로그램 운영 마감일인 25일까지 이번 프로그램 연장안에 합의하지 않으면서 120개 과속 카메라의 운영을 중단한 것이다. 나머지 20개의 과속 감시카메라도 이달 말까지만 운영하고 작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뉴욕주의회는 지난 2014년 뉴욕시 스쿨존에 과속 감시카메라 140개를 설치하는 프로그램을 4년 동안 운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을 제정해 시행해왔다.


올해 종료를 앞두고 지난달 뉴욕주하원이 과속감시카메라 연장안을 통과시켰지만,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뉴욕주상원은 상정조차 하지 않으면서 감시카메파 작동이 4년 만에 멈춘 것이다.

공화당은 과속 감시카메라를 대신해 스쿨존에 신호등과 스탑사인을 증설하고, 교통경찰을 증원배치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날부터 과속 감시카메라의 작동이 중단되자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과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 등은 공화당을 강력 비난했다. 이들은 “과속감시카메라를 설치한 이후 스쿨존에서 과속으로 적발된 차량은 2013년 이후 60% 이상 줄었다”며 “공화당은 어린 학생들의 목숨을 담보로 정치적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며 힐난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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