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V직원, 4년간 매일 3시간씩 낮잠
2018-07-26 (목) 12:00:00
안재연 인턴기자
가주 DMV사무소들이 지나치게 긴 대기 시간으로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가운데 한 DMV 직원이 약 4년간 매일 평균 3시간의 낮잠을 잔 것이 발각됐다.
가주 감사 보고에 의하면 지난 2014년 2월부터 작년 12월에 이르는 기간동안 한 직원이 근무 시간 중 책상에서 총 2,200여 시간 수면을 취했다. 이 여성의 직책은 데이터 오퍼레이터로 더 이상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DMV 소속 데이터 오퍼레이터는 주소이전 정보와 신규 차량 등록증 등 문서 정보를 입력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감사관들은 DMV 데이터 오퍼레이터들이 하루 평균 560건의 문서를 처리하는데 이 여성의 업무량은 하루 200여 건에 그쳤으며 그 마저도 자주 오류를 냈다고 보고했다.
또 감사관은 이 여성의 업무 중 잦은 수면이 업무 평가 보고서에 명시됐었음에도 상급자들이 별다른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감사 보고서는 이 여성이 업무 중 수면으로 가주 정부에 입힌 피해가 4만달러 규모인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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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