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혐의 실버 전 의장 선처 호소
2018-07-25 (수) 08:34:26
조진우 기자
▶ “혐의 인정…감옥에서 생 마감하고 싶지않아”
뇌물 수수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은 셸던 실버 전 뉴욕주하원의장이 선처해줄 것을 호소했다.
실버(74) 전 의장은 23일 재판부에 보낸 서한을 통해 “부끄럽고 더러운 일을 해서 나의 동료들과 주정부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내 나이와 건강을 고려해 감옥에서 생을 마감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로 인해 괴롭힘을 당할 손자들이 걱정되고, 90세가 넘어서도 나를 면회와야하는 나의 아내에게 미안하다”며 “여생을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실버 전 의장은 뇌물수수 혐의로 1심에서 12년 형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지난 5월 재심에서 배심원이 다시 유죄 평결을 내리면서 실형을 앞두고 있다.
실버 전 의장은 자신이 소속된 로펌에 사건을 의뢰한 의사에게 연구비를 지원하거나 부동산 개발업자가 감세 혜택을 받도록 돕는 방식으로 지난 10년간 500만 달러에 이르는 뇌물과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오는 27일 예정된 선거 공판에서 최대 130년 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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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