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출신, 9월부터 CBS서 방영
샌프란시스코 출신 한인 배우 팀 강(한국명 강일아, 사진)씨가 오는 9월 24일부터 방영될 CBS 방송 드라마 ‘매그넘 P.I.’에 고든 카츠모토(Gordon Katsumoto) 형사역에 캐스팅됐다.
‘매그넘 P.I.’는 30년전(1980-1988년) 방영된 전설의 CBS 드라마로 평균 1,700만 시청차를 사로잡았던 대 히트 미드로 올해 새롭게 제작된다. 하와이를 배경으로 사립탐정 매그넘과 그의 팀원들이 펼치는 활약상을 그린 ‘매그넘 P.I.’는 다양한 액션신으로 장기간 인기를 끌었다.
강씨는 지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방영되며 2011년에는 CBS-TV 시청률 1위 드라마였던 ‘멘탈리스트’(The Mentalist)에서도 카리스마 있는 한인 수사관 ‘킴벌 조’ 역할을 맡아 할리웃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아시안 배우로 떠올랐었다.
현명하고 야망있는 고든 카츠모토 형사 역을 맡은 강씨가 주인공인 토마스 매그넘을 맡은 제이 헤르난데즈(Jay Henandez)와 사건을 해결해나가면서 환상의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됐다.
UC버클리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대에서 아트 연극학 석사학위를 받은 강씨는 2002년 HBO드라마 ‘소프라노스’로 데뷔했으며 영화 ‘투 윅스 노티스’, ‘더 포카튼’(2004), ‘람보 4’ (2008), ‘미스터새드맨’(2009), ‘미스터 그린’(2010), ‘룸 731’(2014) 등에 출연했다.
특히 CBS의 장수 드라마 ‘멘탈리스트’에서 주조연급인 ‘킴벌 조’로 활약하면서 많은 팬들을 확보했다.
2016년에는 한인 이민가정의 갈등을 다룬 연극 ‘오버진’(Aubergine)에서 주인공 레이역을 맡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강씨는 본보 지사장을 역임했던 강우정 한국 성서대학교 총장의 3남중 맏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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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