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관 순직 유발 용의자들 체포

2018-07-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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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세 고교생 등 3명, 95마일로 달아나다 전복

<속보> 지난 22일 켄트 경찰관의 순직사고를 유발한 차량절도 용의자 3명이 모두 체포됐다. 이들은 10대 고교생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켄트 경찰국은 당시 도난당한 닷지 픽업트럭을 운전한 사람은 켄트우드고교 11학년생인 카네이션의 16세 소년이었다며 그가 다른 17세 2명과 함께 22일 자정께 트럭을 훔쳤다고 밝혔다.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났으며 디에고 모레노(35) 경관은 이 차량을 정지시키기 위해 도로에 타이어 파괴 장비를 설치하다가 추격하는 경찰차량에 치여 숨졌다.

경찰은 이날 새벽 1시50분께 켄트 섀리스 식당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달아나는 빨간색 픽업트럭을 추격했다. 16세 고교생은 시속 95마일까지 질주하다가 도로 옆 장애물을 부딪친 뒤 뒤집혔고, 현장에서 승객석에 타고 있던 17세 소년이 체포됐다. 경찰은 그로부터 나머지 2명의 신원을 확인한 뒤 잇따라 체포했다.

부인과 어린 아들 및 딸을 둔 모레노 경관의 추모식은 25일 오후 7시 켄트 스퀘어 플라자에서 열린다. 그의 유가족을 위해 고펀드미 계좌에서 후원금 모금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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