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히스패닉계 시장 폭행 당해

2018-07-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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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뷰리엔 축제서 백인이 넘어뜨려…증오범죄 여부 수사

히스패닉계 시장 폭행 당해
히스패닉계인 뷰리엔의 지미 마타 시장이 지난 주말 동네 축제 행사에서 백인 남성으로부터 폭행 당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뷰리엔 경찰국에 따르면 마타 시장은 지난 21일 연례 축제인 ‘올드 뷰리엔 블락 파티’에 참석해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한 60대 백인 남성이 뒤에서 목을 잡아 챈 뒤 넘어트려 팔에 찰과상을 입었다.

테드 보 경찰국장은 “용의자는 마타 시장에게 ‘너희들이 시를 차지하도록 가만 두지 않겠다’, ‘불법체류자들이 우리 커뮤니티를 차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뷰리엔시가 관내에서 누구에게도 이민자 신분을 확인하지 못하도록 규정한 조례안 651에 불만을 품은 용의자가 마타 시장을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마타 시장은 폭행당한 후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증오범죄로 다룰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마타 시장은 문제의 남성과 과거에도 두차례나 충돌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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