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실종된 파월의 시아버지 사망

2018-07-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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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 파월, 아동포르노 혐의 복역 후 심장마비

지난 2009년 유타주에서 의문 속에 실종된 수잔 파월의 시 아버지이며 두 아들을 살해한 조쉬 파월의 아버지인 스티븐 파월(68)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파월은 지난 23일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타코마의 세인트 조셉 병원으로 옮겨진 뒤 숨을 거뒀다. 파월은 내년 6월까지 보호관찰을 받게 돼 있었다.

파월은 며느리의 실종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퓨알럽의 자택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수천점의 포르노성 사진과 동영상이 발견돼 아동 포르노 및 관음혐의로 체포됐다.


그러나 당시 판사는 이들 사진과 동영상이 아동 포르노물이 아니라고 판결했고, 마크 린퀴스트 검사장은 이 판결에 불복, 항고한 끝에 지난 2014년 6월 승소판결을 받아냈다.

린퀴스트 검사장은 “파월은 이웃 주민들의 사생활을 침해했고 검찰은 당연히 아동포르노 혐의에 책임을 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파월은 아동포르노물 혐의의 유죄 판결에 따라 다시 교도소로돌아 갔다가 지난 6월 먼로 교도소에서 가석방 됐다.

파월은 수잔 파월의 실종사건 수사과정에서도 “며느리와 관계를 가졌었다”고 횡설수설했었다.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였던 그의 아들 조쉬 파월은 지난 2012년 2월 두 아들을 살해하고 폭탄을 터뜨려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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