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불 확산돼 고속도로 폐쇄

2018-07-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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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티타스 카운티 I-90 마일포스트 122~125 구간

중부 워싱턴주 키티타스 카운티에서 지난 19일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돼 피해가늘어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I-90 고속도로 마일 포스트 122마일 지점의 중앙 분리대에서 일어난 이 불은 3시간 만에 6,000 에이커로 번졌고 20일 오전에는 거의 10배인 5만 8,000 에이커를 태우며 인근 주민들과 차량 운전자들을 위협했다.

당국은 키티타스 타운에서 동쪽으로 7마일 가량 떨어진 지점의 3마일 구간(마일포스트 122~125) 고속도로를 폐쇄했고 동쪽으로 향하는 차량들을 위해 I-90 출구 115번에 우회도로를 마련했다.


이 산불 진화 작업에 워싱턴주 천연자원국(DNR) 소속 소방관들 외에 인근 도시 및 카운티 소속 소방관들이 대거 투입됐고 3대의 소방 항공기와 2대의 헬리콥터도 동원됐다.

밴티지 동네에 소재한 ‘아우빌 과일 농장’에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고 캠핑객들이 많이 찾는 ‘와나품 주립 공원’의 출입도 금지됐다.

이 산불의 발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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