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은퇴앞둔 한인 우편배달부 감사편지 ‘잔잔한 감동’

2018-07-20 (금) 08:23:35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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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이수씨, 주민들에 일일이 편지 전달…감사와 칭찬 이어져

은퇴앞둔 한인 우편배달부 감사편지 ‘잔잔한 감동’
이달 말 은퇴를 앞둔 연방 우체국 소속 한인 우편 배달부의 감사 편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CBS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에서 소방관으로 근무하다가 미국으로 이민 온 뒤 20여 년간 우편 배달부의 삶을 살아온 최이수(사진)씨가 이달 말 은퇴에 앞서 평소 우편물을 전달하며 관계를 맺어온 지역 주민들에게 일일이 감사 편지를 전달해 이에 대한 주민들의 감사와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뉴욕주 라클랜드 카운티에 거주하는 최 씨는 지난 10년 동안 자신의 근무지였던 맨하탄 어퍼 이스트 사이드에서 근무하는 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단순한 우체국 직원이 아닌 근면 성실한 직원으로 소문이 자자했다.


최근, 주민들에게 자신의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있게 도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일일이 전하고 다니는 최 씨는 “미국에 오기 전에는 이렇게 다양한 삶의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며 “20여 년간 근무하면서 이곳에서 전 세계 사람들과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었는데, 우리는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경청할 수 있어야 한다”고 편지로 감사와 함께 당부의 말도 전했다.

최 씨의 은퇴 소식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매우 사려 깊고 근면 성실한 직원이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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