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리건주 실업률 사상 최저로

2018-07-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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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4.0% 기록…일자리 1,900개 늘어나

오리건주의 실업률이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주 고용국에 따르면 6월 오리건주 실업률은 4.0%로 전달인 5월 4.1%에 비해 0.1% 포인트가 떨어졌다. 오리건주 실업률이 4.0%로 떨어진 것은 통계를 잡기 시작한 1976년 이후 42년만에 가장 처음이다.

통상적으로 실업률이 4.5% 이하면 완전 고용으로 간주한다. 자신이 원하는 임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할 경우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오리건주 일자리가 6월 한달간 생각처럼 많이 늘어난 것은 아니다. 비농업분야에서 모두 1,9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구체적으로는 레저-접객업 분야에서 가장 많은 1,800개가 증가했고, 민간교육분야에서 1,000개, 헬스케어에서 700개, 제조업에서 600개, 건축업에서 500개가 증가했다. 하지만 소매업에서 1,000개, 정보기술분야(IT)에서 800개, 재정분야에서 600개가 줄었다.

주 고용국에 따르면 오리건주 일자리 증가분은 지난 4~6월 3개월간 평균 1,500개에 그쳤다. 최근 1년간 3만1,400개가 늘어나 최근 3개월을 제외하면 매달 3,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늘어났던 것에 비해 눈에 띄게 둔화했다.

주 고용국은 이에 대해 “지난 2000년 이후 일자리 찾기를 원하는 인력이 2010년 10만명에 달했지만 현재는 7,000명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일자리 수요가 줄어든 것이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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