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밀레니얼’ 얼마나 버나?

2018-07-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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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평균소득 7만 400달러로 전국 10위안에 못 들어

▶ 알래스카주 의외로 전국 8위

워싱턴주 밀레니얼 세대의 평균소득이 전국 50개주 가운데 상위 10위권에 못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정보 웹사이트인 하우머치(howmuch.net)가 최근 전국 50개주와 워싱턴DC를 대상으로 실시한 관련조사에서 워싱턴주 밀레니얼 세대들의 평균소득은 연 7만 400달러로 집계됐다.

대략 18~34세를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는 이미 미국의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부상했을뿐 아니라 오는 2020년에는 미국 전체 인구의 1/3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의 교육수준은 이전 세대보다 높아졌지만 이들의 소득은 오히려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고임금 하이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채용으로 밀레니얼 세대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는 워싱턴주가 평균 소득에서 상위 10위권에 들지 못한 것은 의외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워싱턴주 밀레니얼들은 지속적인 생활비 상승과 주택 구매에 필요한 다운페이먼트 마련 기간의 장기화 및 집값 상승으로 향후 더욱 어려운 환경 속에 처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주 밀레니얼들의 평균 소득은 그러나, 이웃 오리건주보다 연 7,000달러, 캘리포니아주보다 연 8,000달러 정도 높았다.

서북미 5개 주 가운데 알래스카주의 밀레니얼 평균 소득이 7만 2,400달러로 가장 높았고, 워싱턴주와 오리건주에 이어 아이다호가 6만 800달러, 몬태나가 6만 1,300달러였다.

알래스카주 밀레니얼 세대의 평균 소득은 전국에서 8번째로 높았다.

전국에서 밀레니얼 세대들의 평균소득이 가장 높은 주는 8만 307달러인 매사추세츠였고, 뒤를 이어 미네소타(7만 7,090달러), 노스 다코타(7만 6,836달러), 워싱턴DC(7만 5,220달러), 매릴랜드(7만 4,737달러)가 뒤를 이었다. 뉴햄프셔, 와이오밍, 알래스카, 뉴저지, 버지니아 순으로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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