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어린이 물놀이 각별히 조심해야

2018-07-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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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스커버리 파크서 5명 익사할뻔

시애틀 지역의 날씨가 90도를 웃돌아 많은 주민들이 호숫가나 강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익사사고 위험이 늘어나자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지난 13일 동아프리카 이민자 단체가 디스커버리 공원에서 주최한 어린이 캠프 행사 도중 참가자 5명이 수영하다가 익사 위기에 처한 후 극적으로 구조됐다고 밝혔다.

총 120여명이 참가한 이 캠프에서 이들 어린이 5명은 아직 수온이 차거운 퓨짓 사운드 바다에 뛰어들어 수영을 하다가 허우적 거렸고, 마침 해안에서 이를 지켜보던 영국인 관광객 2명이 물에 뛰어 들어 이들을 구조했다.


경찰은 이들 어린이 5명이 시애틀 아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며 이 중 1명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날 캠프에 아이들을 보낸 학부모들은 이 행사 주최측의 관리 소홀로 아이들이 방치됐다며 사고 책임을 물었고 주최측은 학부모들에게 사과하며 아이들 관리 강화를 다짐했다.

킹 카운티 셰리프국 해안담당부도 이날 바다에서 카약을 타다 전복돼 허우적 거리던 어린이 2명을 극적으로 구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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