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켄트 한인 테리야키식당 화재

2018-07-1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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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 김씨 운영 ‘컨트리 버거 & 테리야키’일부 소실

켄트에 소재한 한인 테리야키 식당에서 불이 나 건물 일부가 소실됐다.

퓨짓사운드 소방국은 지난 12일 새벽 3시45분께 켄트 웨스트 미컷 St. 1605번지의 ‘컨트리 버거 & 테리야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주방이 있는 건물 뒤편에서 치솟는 불길을 발견하고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길을 잡은 뒤 건물 안으로 들어간 소방관들은 식당 객석에서도 연기가 나자 이를 진화했고 건물로 들어오는 전깃줄이 불에 탄 뒤 땅에 떨어진 것을 발견하고 전원을 차단했다.


이 테리야키는 한인 사라 김씨가 13년간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소식을 듣고 현장에 나온 김씨는 “불이 났다는 말을 듣고 주저 앉았다. 모든 것을 잃었다는 충격에 빠졌다”며 망연자실했다. 그녀의 딸 박 솔양은 “우리 가족은 매일 아침 45분간 운전하고 식당에 와서 일을 했다”고 울먹였다.

김씨는 화재로 소실된 부분을 수리한 뒤 조만간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소방 당국은 전기 합선 등 모든 가능성을 놓고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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