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은퇴생활에 부적당

2018-07-13 (금)
크게 작게

▶ 높은 생활비와 범죄율 등으로 50개주 중 8번째로 열악

워싱턴주가 고령자들이 은퇴 후 거주하기에는 부적당한 주로 꼽혔다.

금융정보전문 웹사이트 뱅크레이트닷컴(Bankrate.com)은 최근 전국 50개주의 평균 생활비, 세율, 의료환경, 기후, 범죄율, 문화환경, 웰빙 등 7개 항목을 근거로 평가한 결과 워싱턴주를 은퇴생활에 부적당한 8번째 주로 선정했다.

워싱턴주는 생활비가 50개주 중 12번째로 높았고 범죄율도 13번째로 높았다. 의료환경과 기후 부문에서도 각각 16번째와 14번째로 좋지 않았다.


반면 7개 항목 중 소득세를 징수하지 않고 있는 점이 반영돼 세금부문에서는 비교적 양호한 17위에 들었고, 주민들의 웰빙 영역에서도 전국 평균 수준인 22위에 랭크됐다.

전국적으로 은퇴자들이 거주하기에 워싱턴주보다 더 열악한 환경을 가진 주는 일리노이, 캘리포니아, 아칸소, 루이지애나, 매릴랜드, 뉴멕시코 및 뉴욕주 뿐이었다.

서북미 5개주 가운데서는 아이다호주가 은퇴자들이 살기 좋은 주 3위에, 몬태나주가 6위에 각각 선정된 반면 오리건주는 39위, 알래스카주는 36위로 뒤쳐졌다.

전국에서 은퇴자들이 살기에 가장 좋은 환경을 가진 주는 마운트 러시모어가 있는 사우스 다코타주였고 유타주가 뒤를 이었다. 따뜻한 날씨와 바닷가로 은퇴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플로리다주는 의외로 5위에 머물렀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