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아시안이 인종차별 추태
2018-07-13 (금) 07:50:07
서승재 기자
▶ 버스서 히스패닉 여성에게 “너희나라로 돌아가라”
▶ 퀸즈 거주 피해여성 SNS에 동영상 올려
트럼프 행정부들어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인종 혐오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뉴욕시 버스안에서 아시안 노인이 히스패닉계 여성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며 인종차별적 언행을 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퀸즈 잭슨하이츠에 거주하는 첼시 소리아노는 최근 페이스북에 맨하탄방향 Q32 버스에서 일어난 57초 분량의 동영상을 게시했다.
동영상에 따르면 한 아시안 남성 노인이 버스에 올라타 좌석에 앉아 있던 히스패닉계 추정 여성에게 자리 양보를 요구한 뒤 거절하자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호통을 치고 있다.
소리아노는 동영상과 함께 올린 글을 통해“ 피해 여성은 나이가 들고 걷기도 불편해 보였는데, 그나마 그 아시안 노인은 보행 보조기라도 있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아시안 남성은‘ 세금도 내고 감옥에도 절대 가지 않는다’‘ 아시안은 우월하다’는 말도 했다”
고 덧붙였다.
소리아노에 따르면 버스에 타고 있던 다른 승객들이 해당 아시안 남성에게 다른 앞자리에 앉으라며 말렸지만 그는 피해 여성이 앉아 있던 자리에 앉겠다며 고집을 부리며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지난 7일 N 전철 안에서 백인남성이 20대 한인여성에게 ‘너희 나라로 당장 꺼져라’는 욕설과 함께 침을 뱉는 인종 혐오 범죄<본보 7월12일자 A3면>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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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