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경찰국 ‘립싱크’ 경연 참여

2018-07-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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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폴크 경찰국 도전에 응하기로…곡명은 아직 미정

최근 전국 대도시 경찰국들이 가수들의 노래에 맞춰 입만 벙긋벙긋하는 ‘립싱크’ 경연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애틀 경찰국도 이 경쟁에 뛰어들기로 했다.

버지니아주 노폴크 경찰국은 최근 인기가수 브루노 마스의 ‘업타운 펑크’에 맞춰 많은 경찰관들이 춤추며 립싱크를 하는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려 조회 수가 3,000만 회를 웃도는 인기몰이를 했다.

텍사스주의 코린스 경찰국으로부터 ‘립싱크’ 도전을 받고 이 동영상을 제작한 노크 경찰국은 동영상 말미에 시애틀 경찰국을 다음 립싱크 경쟁자로 지명하고 “도전하겠느냐”고 물었다.


시애틀 경찰국은 지난 11일 트위터를 통해 노폴크 경찰국의 도전에 응하겠다고 밝히고 “완벽한 동영상을 만들기 위해 천천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애틀 경찰국은 아직 동영상의 주제곡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은 SNS을 통해 시애틀 출신의 유명 래퍼인 맥클모어의 곡들을 추천하고 있다.

경찰의 ‘립싱크’ 경쟁은 텍사스주 벡사 카운티 셰리프국 대원이 자기 순찰차에서 음악에 맞춰 립싱크를 하는 동영상을 SNS에 올리고 동료 대원들에게 도전하도록 부추긴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백사 카운티 셰리프국이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경찰국에 립싱크 도전을 권했고, 텍사스주의 또 다른 경찰국이 경쟁에 참여하면서 급속도로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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