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P, “승인없이 막무가내로 차를 몰고 국경 넘었다”
▶ 시장 측 “승인받았다¨불법월경은 거짓말”반박

국경을 찾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AP〉
CBP, “승인없이 막무가내로 차를 몰고 국경 넘었다”
시장 측 “승인받았다...불법월경은 거짓말” 반박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지난 달 부모와 강제 격리된 이민자 아동을 살펴보기 위해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를 방문했을 때 멕시코 쪽으로 불법 월경했다고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가 주장했다.
11일 AP통신에 따르면 CBP의 텍사스주 엘패소 순찰지부 애런 힐지부장은 지난 달 25일자로 제임스 오닐 뉴욕시경(NYPD) 국장에게 서한을 발송했다. 서한의 내용은 드블라지오 시장과 그의 경호팀이 불법으로 미 국경을 넘어갔다가 왔으며 연방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당시 국경순찰대가 시장 일행의 월경을 저지했으나 막무가내로 차를 몰았다고 순찰대측은 주장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 달 21일 텍사스주 토닐로 통관항 남쪽 국경을 방문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아동격리 정책에 반대하는 여론이 한창 뜨겁게 달아올랐을 무렵이었다.
국경순찰대는 드블라지오 시장 일행이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을 이루는 리오그란데 강 범람원에서 멕시코 쪽으로 넘어간 모습이 채증됐다고 말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의 에릭 필립스 대변인은 성명에서 “당시 통관항 남쪽에서 그 지역으로 넘어갔다 올 수 있다는 직접적인 승인을 받았다”면서 “그렇지 않다는 주장은 완전히 거짓말이며, 국경에서 헤어진 가족을 살펴보려는 시장의 의도를 헐뜯으려는 시도”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