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글로벌 메시야 미션 “다민족 문화사역에 올인”

2018-07-10 (화)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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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권·라티노·중·일 협력, 복음으로 하나 되도록 연결

▶ 유명 연사들 자비량 참여

글로벌 메시야 미션 “다민족 문화사역에 올인”

글로벌메시아미션 송정명 대표(왼쪽)와 노형건 단장은 다민족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민족 사역에 집중해 온 힘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비단 저희 단체 뿐 아니라 한인교회가 나아가야 할 미래 사역이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 미국 사회는 더욱 다양한 민족이 어울리며 발전해 갈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이 앞장 서 다민족 문화사역을 이끌어 가야 합니다.”

글로벌메시야미션(GMM, 대표 송정명 목사, 단장 노형건 선교사)이 한인 크리스천과 영어권 및 라티노 등을 문화를 통해 아우르는 다민족 사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양각색의 민족을 복음으로 하나 되도록 연결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창단 이후 29년 동안 축적한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미주 전역의 한인교회를 비롯해 주류 및 라티노 커뮤니티와 협력 사역을 강화하면서 한국과 일본, 중국 교계를 연결하는 큰 그림을 진행 중이다. 이런 과정을 바탕으로 내년 11월15일부터 17일까지 로스앤젤레스에서 ‘글로벌 성령 문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이민교계, 한국, 일본 등 각처와 주류, 라티노의 유명 스피커들이 대거 참여하게 된다. 한국어와 스패니시를 영어로 통역하면서 다민족이 함께 복음을 나누고 찬양하는 ‘공동체의 시간’으로 꾸며진다.

교계 원로인 송정명 목사는 7년째 대표를 맡고 있다. 미주평안교회 담임목사를 은퇴한 이후에도 월드미션대학교 총장을 연임하고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회장, 미주복음방송 사장을 겸임하기도 했다. 지난달 월드미션대 총장 임기를 마친 송 목사는 ‘은퇴 이후 사역이 가장 화려한 목회자’로 시니어 사역자의 모범이 됐다.

“이제부터는 글로벌메시아미션의 다민족 사역에 올인할 작정입니다. 그 동안 배운 노하우를 모두 동원해 노형건 단장님과 함께 섬길 것입니다. 이처럼 써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한번 더 타오르게 하소서' 기도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노형건 단장은 글로벌메시아미션을 직접 창설하고 30년 가까이 이끌어 오고 있다. 이민사회의 대표적인 문화선교 주자로 자리잡는데 노 단장이 중심 역할을 감당한 것은 물론이다.

“다민족 사역에 초점을 맞추면서 두 가지 원칙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동역과 자비량입니다. 돈과 갈채가 아니라 성령님 아래서 진정한 동역을 이루며 헌신하는 자세가 중요하기 때문이죠. 내로라 하는 스피커들도 모두 사례를 받지 않고 동참할 겁니다. 송정명 목사님과 동역으로 이런 사역의 확장이 더욱 가능해졌습니다.”

베니스비치에서 매년 수천 명이 모이는 집회를 개최하는 크루세이드미션 대표 조앤 선교사와 히스패닉계 헤롤드미션콰이어 등은 이미 수차례 글로벌메시아미션과 문화선교 사역을 함께 펼쳐 왔다.

“글로벌메시아미션은 지금까지도 다민족 사역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사실상 유일한 다민족 문화선교 기관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또 오페라 캘리포니아, 글로벌메시아여성합창단, 오페라캘리포니아 유스콰이어 등 산하 단체들도 각각 20년에서 29년에 걸친 연조를 차곡차곡 쌓아 왔고요. 이제 다민족 사역에 주님이 주신 재능과 파워를 총집결할 것입니다.”

송 대표와 노 단장은 오는 18일 한국으로 떠나 전국을 돌며 오페라캘리포니아 유스콰이어 공연을 갖는다. 그리고 한국, 일본, 중국 교계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에는 뉴욕 등 미 전역과 중남미를 방문해 네트워킹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의 (323)574-2747 operacal@yahoo.com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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