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기요금 6년간 30% 인상해야”

2018-07-0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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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시애틀 시티 라이트 요금인상 요청안 표결

“전기요금 6년간 30% 인상해야”
시애틀 전기요금이 오는 2024년까지 최고 30%까지 인상될 전망이다.

시애틀시 전력국(SCL)은 최근 전기요금을 향후 6년간 연 4.5%씩 인상하도록 시의회에 요청했다.

시의회가 이를 승인할 경우 시애틀 시민들의 전기요금은 현재 평균 65달러에서 2024년엔 평균 85달러로 최고 30% 가까이 인상된다.


제니 더컨 시장은 최근 SCL에 향후 6년간 총 3억 6,000만 달러의 지출을 감축하도록 지시했다. SCL은 30% 요금 인상안에 더컨 시장의 지시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SCL이 지출을 감축하지 못할 경우 전기 요금의 추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SCL은 에너지 효율이 높아짐에 따라 시애틀 주민들의 전력 사용이 급격하게 줄었고, 그에 따라 SCL의 수익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다 전력국 인프라 개선 과정에서 공사비 초과 등으로 재정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에도 연간 4.7%의 요금을 6년간 인상하는 안을 시의회에 상정해 승인 받은 바 있는 SCL은 지난 4월 연간 5.1%의 요금 인상안을 추진했지만 SCL 내부에서 반대에 부딛혀 4.5%로 낮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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