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타벅스도 빨대 사용 중단

2018-07-0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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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시애틀부터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

세계 최대 커피체인인 스타벅스가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1회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중단한다.

스타벅스는 9일 전세계 2만8,000개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없애고 빨대 없는 재활용 가능한 뚜껑이나 종이 또는 자연용해 플라스틱 등 다른 소재로 만든 빨대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국 도시 중 처음으로 시애틀시가 7월부터 식당에서 플라스틱 빨대와 포크 등 1회용 플라스틱 식기류 사용을 금지한 뒤 나온 조치이다. 스타벅스는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다.


케빈 존슨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 파트너와 고객들에게 이번 조치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제공되는 지속 가능한 커피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시작”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올 가을 시애틀과 밴쿠버BC부터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중단할 방침이다.

한편 맥도날드도 오는 9월부터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영국과 아일랜드 매장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종이 빨대로 대체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내 맥도날드 매장에서 소비되는 빨대는 하루에 180만개 가량이다.

유엔 환경프로그램에 따르면 매년 800만톤의 플라스틱이 바다에 버려지고 있다. 매 1분마다 트럭 한대 분량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버려지는 셈이다. 이는 새들과 해양생물을 죽이고 해양 생태계를 위태롭게 해왔다. 플라스틱 빨대는 플라스틱 쓰레기 중에서 상대적으로 양은 적지만 재활용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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