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네티컷/“이민세관단속국 폐쇄하라”

2018-07-06 (금) 12:00:00 송용주 지국장
크게 작게

▶ 트럼프 정부 이민자 추방정책 규탄 대규모 시위, 지난 3일 ICE 빌딩 앞서

커네티컷/“이민세관단속국 폐쇄하라”

지난 3일 하트포드 소재 이민세관단속국(ICE) 사무실이 있는 연방 빌딩 앞에서 수백명의 시위대들이 아이와 부모를 격리 했던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 정책을 비난하며 ‘ICE 폐쇄’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자 추방 정책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미 전역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커네티컷에서도 수백 명의 시위대들이 이민세관단속국(ICE) 사무실이 있는 연방 정부 빌딩 입구를 봉쇄했다.

지난 4월7일 밀입국자를 전원 기소하는 ‘무관용 정책’이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남부 국경에서 밀입국 부모와 격리된 아동은 모두 2300여 명에 이르렀고 무관용 정책 중 격리 수용 규정이 폐지된 이후에도 현재까지 약 2,000 명의 아동이 여전히 부모를 찾지 못한 채 일부 부모는 재판이 연기되면서 강제 추방 조치를 당했다고 NBC를 비롯한 주요 언론들이 최근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이들 시위대들은 아이와 부모를 격리 했던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 정책을 비난하며 정부가 'ICE’를 폐쇄해야 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경찰은 최소 6대의 밴 차량을 동원해 오전 중에 30여명을 체포하고 법원 앞 하트포드 메인 스트릿 일부 구간을 폐쇄했다.

커네티컷 서류미비자 결속 연합 단체의 리더인 Carolina Bortolleto씨는 “우리의 목표는 서류 미비자 추방에 열을 올리는 ICE 업무를 마비시키는 것”이라며 “오늘 하루 만이라도 이 목표를 이뤘다”고 말했다.

이민자 보호 도시( sanctuary city]를 천명한 Luke Bronin 하트 포드 시장도 “ ICE가 본연의 임무를 왜곡 시키고 있다”며 “이민자들을 범죄자들로 몰고 미국을 분열시키며 아이들을 부모와 격리시키는 반인륜적 행위를 함으로써 미국을 위대하게 만든 인간 존엄성을 훼손 시켰다”고 신랄하게 비난했다.

<송용주 지국장>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