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흉기난동 첫 사망자 발생

2018-07-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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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다호 생일 파티했던 3살 여아 숨져

흉기난동 첫 사망자 발생
아이다호주 보이지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30대 남성이 휘두른 칼에 찔려 중상을 입은 9명 가운데 첫 사망자가 나왔다.

아이다호주 애다 카운티의 러셀 컴스톡 치안판사는 2일 열린 인정심문에서 범인인 티미 키너(30)가 휘두른 칼에 찔렸던 3살 여아가 숨졌다면서 “희생자는 당일 생일파티를 하던 아이였다”고 밝혔다.

컴스톡 판사는 “우리 커뮤니티에 아주 위험한 인물인 키너에게 1급 살인혐의가 적용될 것”이라며 보석금 없는 구속 수감을 지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LA 출신인 키너는 지난 30일 오후 8시40분께 보이지의 스테이트 스트릿과 와일리 레인 교차로에 소재한 한 아파트 단지에서 열리고 있던 3살 아기 생일파티장에 난입, 칼을 휘둘렀다. 전날인 29일 임시로 머물고 있던 이 아파트에서 퇴거 당한 데 불만을 품고 앙갚음을 하기 위해 범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 단지에는 주로 에디오피아, 이라크, 시리아 출신의 난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흉기 난동으로 사망한 여아를 포함해 어린이 6명과 어른 3명이 중상을 입었다. 현재 이들 가운데 3명은 생명이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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