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향군인의 길’ 명명 없던일로

2018-06-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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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더럴웨이 짐 퍼렐 시장, 시민들 반대 의견 수용

‘재향군인의 길’ 명명 없던일로
페더럴웨이시가 추진하려던 ‘재향군인 도로’ 설정 계획이 무산됐다.

짐 퍼렐 시장은 일부 시민들은 물론 퇴역 장병들 중에도 이 계획에 반대하는 의견이 많다고 밝히고 “시장으로서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하기 때문에 일단 한발 물러나 퇴역 장병들과 참전용사들을 기릴 다른 방안을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

퍼렐 시장은 지난 16일 국기의 날 기념식에서 참전용사 및 퇴역 장병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기 위해 페더럴웨이의 중심 도로인 320th St.의 밀리터리-호잇트 로드 SW. 4마일 구간을 내년 3월 ‘사우스 베테런스 웨이’로 명명하겠다고 밝혀 큰 박수를 받았었다.


퍼렐 시장의 이 같은 계획이 보도되자 일부 시민들은 도로 표지판 교체에만 7만 5,000달러가 들 것이라고 지적했고, 다른 일부 시민들은 그 예산을 교통정체와 노숙자 문제 등 더 시급한 현안에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퍼렐 시장은 도로 명명 대신 타운 스퀘어 공원에 베테런스 추모비 설치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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