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주차 스틱커’ 사라진다

2018-06-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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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시의회, 창문 부착용 영수증 사용중단 결정

시애틀에서 노상 주차할 때 사용되는 ‘주차 스틱커(Parking Sticker)’가 사라진다.

시의회는 요금을 낸 후 미터기에서 나오는 스틱커를 차량에 부착하는 현행 시스템을 중단하고 보다 간편한 방법을 도입하는 조례안을 25일 통과시켰다.

현재 운전자들은 차량을 노상에 주차하고 미터기로 걸어가 요금을 정산한 후 스틱커를 차량의 운전자 쪽 유리창에 붙이려고 다시 차량으로 돌아와야 하지만 앞으로는 미터기에 차량 번호를 기재하고 요금을 납부하는 것으로 끝나 번거로움이 줄어들게 된다.


특히 운전자들은 온라인에 계좌를 만들어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주차비를 정산할 수 있고 영주증도 발급 받을 수 있게 된다.

시 교통국은 이날 가결된 조례안에 따라 관내에 설치돼 있는 1,700여개의 노상 주차 미터기를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업그레이드 시키는 작업에 착수한다.

교통국에 따르면 한달 평균 100만명의 운전자들이 노상 주차를 하고 있으며 이들 중 71%가 미터기에 요금을 내고 29%는 휴대폰 앱으로 요금을 내고 있다.

새로 도입되는 주차 시스템의 요금은 시간에 따라 최저 50센트에서 최고 5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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