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고교생들 무료 승차

2018-06-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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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의회, 올 가을학기부터 ORCA 패스 발급 결정

시애틀 고교생들 무료 승차
시애틀 시의회가 예상했던 대로 산하 모든 공립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버스와 경전철을 연중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 패스를 발급하기로 만장일치 의결했다.

올 가을 개학과 동시에 각 고등학교에서 1만6,000여명의 재학생들에게 ORCA 패스를 발급하기 위해 시의회는 25일 700만달러를 배정했다. 이 예산은 2014년 버스 서비스 확충을 위해 주민투표를 통해 마련된 자금에서 전용된다.

이 패스는 공립 고교생들 뿐 아니라 시정부 장학금으로 관내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한 학생들에게도 발급된다. 제니 더컨 시장이 당초 요청한 예산은 500만달러였지만 시의회는 장차 초등학생들과 중등학교 학생들에게도 발급할 가능성에 대비해 200만달러를 추가했다.

현재도 ORCA 패스는 일부 고교생들에게 발급되고 있다. 집과 학교 사이의 거리가 2마일 이상인 학생 7,000여명과 저소득층 학생 2,600여명은 학기 중에만 이용할 수 있는 ORCA 카드를 발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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