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2018-06-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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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애틀 개스웍스 파크, 벨뷰 다운타운 가장 화려

▶ 자치단체별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올해도 시애틀지역 곳곳에서 독립기념일(7월 4일)을 맞아 불꽃놀이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가장 화려한 불꽃놀이는 올해도 역시 레이크 유니온의 개스웍스 파크에서 열린다. 8,500파운드의 화약이 소요되는 레이크 유니온의 불꽃놀이는 일간 USA투데이가 선정한 독립기념일의 전국 최고 불꽃놀이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시페어 축제의 한 행사로 펼쳐지는 이 불꽃놀이는 ‘시애틀 암치료연맹’이 후원하며 매년 10만명 가까이 운집한다. 기념일 당일인 4일 정오부터 대규모 바비큐 파티와 음악공연 및 각종 게임이 벌어진다. 21세 이상은 맥주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어린이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불꽃놀이는 어둠이 깔리는 밤 10시 이후 시작되며 11시가 넘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일반 좌석은 무료지만 불꽃놀이를 보기에 좋은 좌석은 동쪽은 40달러, 서쪽은 60달러에 판매된다. 유료 좌석은 온라인(https://www.seafair.com/events/2018/scca-seattle-summer-4th)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시애틀 레이크 유니언 불꽃놀이는 올해도 Kiro-7 TV가 생중계하며 온라인에서도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다.

매년 6만명 정도가 찾는 벨뷰 다운타운 파크의 불꽃놀이도 유명하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밤 10시30분까지 펼쳐진다. 올해는 레게음악 공연을 비롯해 어린이 놀이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밤 9시30분 벨뷰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이 시작되고 밤 10시가 넘어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인근 벨뷰 스퀘어몰 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된다. 벨뷰 다운타운 파크 불꽃놀이에는 애완동물, 주류, 폭죽 등의 반입이 금지된다.

타코마 지역에서는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프리덤 페어’가 4일과 5일 펼쳐지는 가운데 4일 밤 불꽃놀이가 가장 화려하고 볼만하다. 이 축제는 타코마 러스턴 웨이에 있는 머린파크에서 펼쳐진다.

레이크우드지역에서는 올해도 루이스-맥코맥 통합기지(JBLM)에서 밤 10시부터 불꽃놀이가 열린다.

페더럴웨이의 셀리브레이션 파크, 에드먼즈의 시빅 스타디움, 에버렛의 포트 가드너 베이, 켄트의 레이크 메리디언 파크, 커클랜드의 마리나 파크, 렌튼의 쿨롱파크 등에서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주정부 관계자는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로 인한 화재사고가 많아 개인적인 불꽃놀이를 금지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많다며 가능하면 관람하는 것으로 그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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