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시애틀 마리화나 회사 주식상장

2018-06-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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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정부 기호용 합법화 따라

캐나다 정부가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하기로 결정한 지 하루 만에 시애틀의 대마초 재배 유통회사가 1억달러 상당의 투자유치를 위해 증권거래 위원회에 주식상장을 신청했다.

지난 2014년부터 캐나다에서 의료용 마리화나를 재배, 판매해온 ‘틸레이’사는 캐나다 정부의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가 임박했음을 감지하고 지난 4월 캐나다 내에서 제조 및 유통시설을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시애틀에 본사를 둔 ‘프라이버티어 홀딩스’의 자회사인 틸레이는 세계 10개국에 있는 수만명의 환자에게 의료용 마리화나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히고 캐나다의 마리화나 시장이 합법화를 계기로 IPO를 통해 사업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연방의회는 지난 19일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을 통과시켰고, 저스틴 트뤼도 수상은 이를 오는 10월 17일부터 발효시키겠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우루과이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 G-7 국가 중에서는 최초로 기호용 마리화나를 합법화한 국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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