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차에 치여 다리 잃은 남성 오클랜드 시의회 거액 배상 결정
2018-06-21 (목) 07:58:57
안재연 인턴기자
경찰차에 치여 다리를 절단한 남성에게 오클랜드시가 1,200만달러를 배상하기로 결정했다.
작년 3월 이 남성은 모터사이클을 타고 19번가를 주행하던 중 브로드웨이 남쪽 방향에서 오던 경찰 SUV에 들이받혔다. 경찰차는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다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당한 남성은 왼쪽 무릎 아래로 다리를 절단했으며 심각한 PTSD(post-traumatic stress disorder)와 환지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치료비는 50만달러를 넘어섰으며 향후 4백만달러가 추가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그의 개인 변호인이 밝혔다.
이에 오클랜드 시의회는 지난 5월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총 1,200만달러 배상액 규모를 결정했다. 이 중 900만달러는 오클랜드시 보험금으로 지급된다.
한편 오클랜드 경찰국은 사고를 낸 경관들의 처분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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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