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드 팝으로 산책을 떠난다”

2018-06-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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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 팝칼럼니스트 박길호씨 23일 벨뷰서 무료 강좌

▶ ‘추억의 팝송과 인문학 산책’주제

“올드 팝으로 산책을 떠난다”
한국에서 ‘올드 팝과 인문학 산책’강좌 및 방송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박길호 팝칼럼니스트가 시애틀 한인들을 만난다.

박씨는 오는 23일 오후 2시 벨뷰 뉴포트도서관에서 ‘추억의 팝송과 인문학 산책’을 주제로 여름 특별 무료 강좌를 마련한다.

고려대를 거쳐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수료한 박씨는 ㈜하농의 부사장이며 현재 SBS 이숙영의 러브 FM에서 팝 해설자로 출연중이다. 그는 <올드 팝과 인문학 산책(1,2권)>, <해설이 있는 팝 명곡 CD>, 등의 저서를 냈다. 한미교육문화재단 김재훈 이사장의 부인인 김명호씨가 박씨의 누나이다.


한국의 YWCA와 문화강좌 등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박씨 강좌의 인기비결은 바로 추억을 나누는데 있다.

그는 강좌를 통해 올드 팝의 전성기로 불리는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풍미했던 미국 및 영국의 올드팝 명곡들을 가수별, 작곡가별 또는 역사적인 탄생 배경 설명을 곁들여 다양하게 소개한다. 엘비스 프레슬리, 아바, 사이먼 & 가펑클, 밥 딜런, 마이클 잭슨 등 올드 팝의 대스타들과 다른 유명 가수들에 얽힌 이야기와 이들의 히트곡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사라져가는 요즘 소중한 추억을 불러일으킨다.

한국에선 60~70년대에 대중적인 여흥거리가 별로 없어 당시 젊은이들은 팝송을 듣거나 외국영화를 감상하는 것이 나름대로 품격있는 문화활동이자 취미생활이었다.
박씨는 올드 팝에 인문학적 요소를 설명하고 자신의 해외 경험과 영화, 시, 오페라 등을 알기 쉽게 함께 소개하며 우리가 즐겨 들었던 곡들은 물론 모르고 지나쳤던 곡들까지 다양한 주제로 분류해 소개할 예정이다.

그는 “팝의 역사와 장르별 대표곡 소개, 아카데미 영화음악상 수상곡과 그리스 로마 신화를 팝과 연결하는 등 다채로운 주제와 접근으로 참석자들을 추억으로의 여행을 하게 할 계획”이라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행복한 추억여행을 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벨뷰 뉴포트도서관: 14250 SE Newport Way, Bellevue, WA 98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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