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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병원, 여름방학 특수몰이 나섰다

2018-06-13 (수)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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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직장인 겨냥 치과·스킨케어 파격할인

▶ 인기 진료과목 학생들 문전성시·직장인 문의 급증

“가격 왜 이래? 올 여름 치아 클리닝이나 해볼까?”

여름을 맞아 한인 병원들이 다양한 검진 및 시술 할인에 들어갔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휴가를 맞은 직장인을 겨냥해 치과와 레이저 클리닉 등이 파격 할인을 적용, 환자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

실제로 교정과 피부 관리 등 학생들의 인기 진료 항목의 경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베이사이드의 가족치과는 여름 방학을 맞아 인비절라인 30% 할인과 일반 교정 500달러 할인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베이사이드 가족치과의 한 관계자는 “방학에 접어들자마자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정 및 검진 문의가 그 전에 비해 30% 이상 급증했다”며 “특히 치아를 빼지 않는 비발치 교정은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 할 수 있어 이와 관련한 직장인들의 교정 문의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엑스레이 검사와 컴퓨터 스캔을 마치면 방학후부터는 한두달에 한번씩만 와서 30-40분간 관리를 받으면 되기 때문에 방학을 이용해 교정을 마치려는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뉴욕 타판의 프라이스 치과는 첫 방문 환자들을 위해 검진과 엑스레이를 49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클리닝과 신경 치료 역시 49달러와 599달러, 크라운은 699달러, 임플란트는 899달러다. 40-80% 할인된 수준으로 저렴하게 치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기회라는 것.

베이사이드의 땡큐 치과는 화이트닝과 클리닝, 크라운을 각각 100-279달러 할인한다. 기존 375달러에서 100달러로 가격을 낮추어 미보험자에게 클리닝을 제공하고 있다.

클리닝은 엑스레이 사진과 불소 처리 마무리 등이 포함된다. 크라운 역시 자연치아와 가장 흡사한 최고 품질의 재료를 사용, 잇몸에 대한 자극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20% 할인, 800달러다. 1시간 30분의 짧은 시술시간으로 최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화이트닝도 100달러를 할인, 399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맨하탄의 타임 치과는 처음 방문한 환자에게 엑스레이와 스케일링을 10달러에 제공한다. 299달러 상당의 정기 검진이지만 치료를 받으려는 환자들이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유디 치과 역시 검사와 일반 클리닝을 1달러, 치아 교정을 30% 할인, 3500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스킨 케어 클리닉들도 여드름 치료 특별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등 학생 유치에 나섰다. 뉴저지 잉글우드 클립스의 스킨 케어 클리닉인 페이스 레이저는 5주짜리 여름방학 레이저 스페셜을 진행한다. 피지선을 파괴, 사춘기 여드름, 성인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 등 모든 여드름을 없애주는 프로그램이다. 직장인들을 위해 더블로, 써마지, 레이톡스 등은 바이원 겟원 프리, 또는 50% 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베이사이드 클리어 페이스도 여드름 치료를 200달러, 안면 홍조를 250달러, 모공 청소를 399달러 등 스페셜 패키지를 마련, 50% 할인하고 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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