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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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역사의 전환점 되길

2018-06-13 (수) 한재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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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엮어 놓은 것을 오늘에는 소설이라 일컫는다. 소설은 픽션(Fiction)과 넌픽션(Nonfiction)으로 구분한다. 이번 6월 12일 북미간의 정상회담에서는 꼭 사실이 펼쳐지는 이야기와 그 결과를 듣고 싶었다. 이번 회담의 결과가 북미 양국간에 관계가 개선되는 결과가 이루어지며, 이것이 토대가 되어 한국역사의 전환점을 만들 수 있는 불꽃이 되기를 기대한다.

부디 저 북녘 땅에 사는 동족에게는 자유가 선포되고 우리 모두에게 희망과 기쁨이 되기를 바란다. 목사로서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믿는다. 하나님도 사람을 사용하셔서 역사의 장을 펼쳐나가신다. 이번에 하나님은 도널드 드럼프 미국 대통령을 사용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내도록 하셨다. 대한민국은 하나로 자유민주주의가 되어야 하는 것은 마땅하며 꼭 그렇게 될 것을 기대하며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린다.

기독교에서는 하나님과의 이야기를 기도라 한다. 사람들이 하는 이야기를 소통한다고 한다. 하나님과 깊은 대화를 나누려면 먼저 우리 자신이 믿음을 가지고 신실한 자리에 서야 한다. 신실이란 자신을 속이는 일이 없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보여 주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까지도 다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이때 참다운 기도가 이어지고 그에 대한 바른 응답이 주어질 것이다.


북미간의 대화에서도 상호소통이 잘 되자면 먼저 진정성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 결여되면 대화는커녕,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없다. 사람과의 대화도 마음의 소리가 들려질 때 깊이 있는 대화 속에서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는 것이다.

이번 양국간의 정상회담은 첫 만남에서부터 열린 마음으로 주고받는 분위기였다. 이런 분위기가 앞으로 계속 전진만 되었으면 한다. 이날 만남은 얼마나 많은 홍역을 치루며 이루어진 가리인가! 한국의 미래를 보면서 그리고 세계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서 진실한 현실을 보면서 이야기가 전개되어 훗날 반드시 새로운 역사로 바뀌는 결과를 만들어 냈으면 한다. 70년이란 긴 세월을 남한 국민은 애타게 기다려왔고 고통과 굶주림 속에서 자유가 억압되며 살아온 북한 주민들의 세월이 너무도 한스럽다.

이번 4개항의 공동 합의문을 가지고 양 정상이 계속 만나고 하면서 여러 가지로 방법을 찾다보면 확실한 결과가 분명 나올 것이다. 주위에서도 너무 조급하게 보지 말고 먼 미래를 보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기도하는 마음의 여유도 가져보자. 진실한 이야기는 두고두고 생각하며 한 걸음씩 내딛다 보면 모든 면에 새로운 변화가 따를 수밖에 없다. 오늘의 첫 시작은 더 좋은 내일의 결과를 분명 만들 것이다.

<한재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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